tvN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여성 국극단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그 자체로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양한 촬영지와 배우들의 실제 판소리 연기는 이 드라마의 주목할 만한 요소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총 12부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하며, 스트리밍으로는 티빙과 디즈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마 '정년이'의 원작 웹툰과의 차이점, 주요 촬영지, 그리고 배우들의 판소리 연기, 웹툰 볼 수 있는 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원작 웹툰과의 차이점
드라마 '정년이'는 원작 웹툰과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캐릭터 구성의 변화
가장 큰 차이점은 웹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권부용'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완전히 삭제되었다는 점입니다. 웹툰에서 권부용은 정년이의 1호 팬이자 중요한 지지자로서, 정년이의 성장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입니다.
또한, 그는 동성애자로 묘사되어 정년이와 복잡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권부용 캐릭터의 삭제로 인해 원작의 중요한 서사 라인 하나가 드라마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야기 구조와 초점
드라마는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어 웹툰의 내용을 압축하고 재구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야기는 더 간결해지고 집중된 형태로 전개됩니다.
특히,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의 혼란과 사회적 재건 시기에 더 초점을 맞추며, 전통 예술인 국극의 복귀와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흥미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결말의 차이
웹툰의 결말에서는 작가가 상상 속에서 여성 국극의 전성기를 그려내며, '쌍탑전설'이라는 작품의 성공을 통해 국극의 부흥을 보여줍니다.
반면 드라마의 결말은 아직 방영 중이라 확실하지 않지만,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맥락을 고려할 때 웹툰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차이점들로 인해 원작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드라마는 자체적으로 1950년대의 시대상과 국극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정년이의 주요 촬영지
드라마 '정년이'의 촬영지는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졌으며, 각 장소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주요 촬영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백인제가옥: 정년이 국극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고 옥경을 찾아갈 때, 옥경이 목포에서 머물던 한성여관 내부로 등장합니다.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PD가 정년이를 데리고 가는 서울종로방송국의 외관으로 등장했습니다.
- 강릉선교장: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고택으로, 드라마에서 매란국극단의 열정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주요 배경입니다. 윤정년(김태리)의 국극단 오디션 장면이 이곳의 마당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는 정년이의 국극 세계 입문을 상징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 운보의 집:정년이 첫 장면에 공선과 아버지가 명창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명창의 집으로 등장합니다.
- 청남대: 영서의 언니가 한국에 돌아와 귀국공연을 마치고, 가족들과 피로연을 하던 곳, 영서 엄마가 거주하는 공간의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 인재고택 학인당:매란국 극단의 연습실과 학당의 배경이 되는 건물입니다.
- 전주향교: 정년의 엄마 채공선이 천재소녀로 불리며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장면에 등장합니다.
- 광한루원: 춘향전 공연중에 이몽룡과 방자 연기를 하는 정년이와 영서 뒤로 배경이 바뀌면서 실제 광한루로 바뀌는 장면에 등장합니다.
- 낙안읍성: 정년이와 언니가 성벽을 따라 걷는 장면, 빨래터 장면에 등장합니다.
- 합천영상테마파크:정년이가 친구 주란을 대신해 일하는 레트로 분위기의 카페 장면이나 1950년대의 거리 분위기를 나타내는 장면에서 주로 등장합니다.
- 선샤인스튜디오: 정년이가 피디와 영서의 언니 귀국공연을 보러 가는 장면에 등장합니다.
- 운경고택: 강소복의 집무실로 등장합니다.
이러한 촬영지들은 드라마의 전반적인 미학을 높이고, 시청자에게 1950년대의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배우들의 판소리 연기
'정년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배우들이 직접 판소리와 무용을 선보인다는 점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당연히 목소리 대역이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배우의 목소리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주요 배우들의 노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김태리(정년이 역): 3년간 판소리를 배우며 실제로 소리를 냅니다.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기 위해 주 2-3회 목포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 신예은(허영서 역): 정년이의 라이벌 역할로, 지속적인 연습으로 직접 소리와 무용을 선보이며, 정년이 역의 김태리와 거의 매일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 정은채(문옥경 역): 남역 전문 단원 역할로, 6개월 넘게 남성복을 입고 생활하며 남성적인 움직임을 연습했습니다.
이러한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드라마 속 국극 공연 장면들은 매우 사실적으로 연출되었습니다. '자명고', '춘향전' 등 실제 국극 레퍼토리를 화려한 무대 위에서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마치 실제 국극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웹툰 '정년이' 보는 방법은?
웹툰 '정년이'는 여러 주요 웹툰 플랫폼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시리즈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들에서 '정년이'를 검색하면 웹툰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일부 무료로 제공되는 화수가 있고, 나머지는 유료로 구매하여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웹툰 '정년이'는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어 있어 오프라인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실물 책으로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웹툰의 전체 내용을 책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웹툰에서는 드라마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더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으므로, 드라마를 보고 원작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결론
드라마 '정년이'는 원작 웹툰과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촬영지와 배우들의 실제 판소리 연기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50년대 한국의 전통 예술과 사회적 맥락을 잘 표현하며, 그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고 있는 이 드라마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정년이'의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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