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딥페이크 정의와 현재 피해 상황 피해 학교 목록 확인 방법 및 예방방법은?

 

 

최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텔레그램 딥페이크 사건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텔레그램을 통해 여성들의 얼굴 사진을 불법적으로 수집한 뒤, 이를 성적 이미지나 영상으로 합성하는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유포한 사건입니다. 특히,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이 주요 피해자로 지목되며, 피해 규모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목차

텔레그램 딥페이크 범죄와 현재 피해 상황 

이 범죄는 피해자들의 일상적인 사진, SNS 프로필 사진 등을 활용해 성적 콘텐츠를 제작한 후, 이를 텔레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적 대상화가 되어 큰 충격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부 피해자는 학교와 사회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불법 영상물 유통의 주요 경로로 텔레그램이 사용된 만큼,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텔레그램의 서버가 해외에 있어 한국 수사 당국이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로 인해,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자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주로 텔레그램 내에서 지인능욕방의 형태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인능욕방은 텔레그램에서 운영되는 불법 채팅방 중 하나로, 피해자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무단으로 사용해 성적으로 조작한 콘텐츠를 유포하는 방을 말합니다. 여기서 "지인능욕"이란 용어는 '지인'의 사진이나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마치 해당 지인이 성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성적으로 모욕적인 상황에 처한 것처럼 묘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부 방은 여성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가족의 사진을 올려 능욕하는 방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텔레그램 내에서 '겹지인방'으로 알려진 '겹지방'을 통해 지역별, 학교별로 모여 특정 여성을 동시에 아는지 확인하고 함께 아는 여성이 있으면 그 여성이 SNS에 올린 사진을 공유하고 악용해 불법 합성물을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방들은 주로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피해자의 얼굴을 성인 영상에 합성한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며, 때로는 피해자의 실명, 연락처 등 개인정보까지 함께 유포합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피해자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주며, 명예 훼손, 사생활 침해 등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특히, 익명성을 보장하는 텔레그램의 특성을 악용하여, 방 운영자나 참여자들이 쉽게 법망을 피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법 행위는 한국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법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현재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는 대학 겹지인 채널의 참여인원 1300여명, 중고등학교 겹지인 채널의 참여인원 2340여 명, 

유료 불법합성물 제작 채널의 참여 인원이 22만여명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단독] ‘○○○ 능욕방’ 딥페이크, 겹지인 노렸다…지역별·대학별·미성년까지 (hani.co.kr))

 

이러한 문제로 인해 정부와 경찰은 해당 방들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을 추적하여 처벌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텔레그램의 특성상 수사와 단속이 어려워, 효과적인 대처 방법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심위 홈페이지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딥페이크 음란물 이슈가 커지자 긴급회의를 열고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는데요. 기존에는 홈페이지에 디지털 성법죄 신고 배너만 있었지만, 현재는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신고 전용 배너를 신설하기로 하고 관련 모니터링 요원을 늘려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감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텔레그램의 범죄 악용 이유

 

1. 익명성 보장: 텔레그램은 높은 수준의 익명성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전화번호만으로 계정을 만들 수 있고, 사용자의 실제 신원을 알기 어렵습니다. 특히, 비밀 채팅 기능은 종단 간 암호화를 사용하여 메시지가 오직 송수신자 간에만 볼 수 있게 만들어, 수사기관의 추적을 어렵게 합니다.

2. 서버 위치와 보안성: 텔레그램은 중앙 서버 위치가 러시아나 독일 등 여러 나라에 분산되어 있어, 특정 국가의 법 집행기관이 서버를 압수하거나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텔레그램은 범죄자들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3. 채널과 그룹 기능: 텔레그램은 다수의 사용자가 모일 수 있는 채널과 그룹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들은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으며, 링크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해 범죄 콘텐츠를 공유하기에 용이합니다.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는?

파벨 두로프(Pavel Durov)는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CEO입니다. 러시아 출신인 그는 2006년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VKontakte'(VK)를 공동 설립했으며, 이후 러시아 정부의 검열과 통제에 반발하여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2013년, 그는 러시아를 떠나 텔레그램을 설립했고, 이후 그는 여러 나라를 떠돌며 디지털 유목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두로프는 텔레그램의 프라이버시와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하며, 사용자 데이터의 비공개성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철학은 텔레그램이 글로벌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이지만, 동시에 범죄자들에게 악용될 소지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최근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사건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로프는 프랑스 파리 인근의 르부르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프랑스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그의 체포는 텔레그램이 범죄 활동에 이용된 것과 관련된 여러 혐의에 대한 수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혐의들은 테러리즘, 마약 거래, 사이버 범죄, 돈세탁, 아동 포르노그래피 유통 방조 등 다양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두로프의 체포가 순수히 법적 절차의 일환이며, 정치적인 동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허위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며, 프랑스는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나라임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두로프의 체포는 러시아와 UAE(아랍에미리트) 등지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두로프가 프랑스와 UAE의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어, UAE 역시 이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그에게 필요한 영사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학교 명단 확인 방법

 

텔레그램 내에서 수백 개의 학교 이름이 포함된 '피해 학교 명단'이 공유되면서 현재 본격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 명단에는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약 300개에 달하는 학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학교의 학생들이 딥페이크 포르노그래피의 피해자로 지목되었습니다. 이러한 자료가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된 후, 관련 제보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X(구 트위터)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학교를 확인하는 방법은 X(구 트위터)에서 딥페이크 피해학교를 검색하거나, 딥페이크+학교이름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한 제보 사진이 함께 올라온 경우와 그렇지 않고 명단만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X(구 트위터) 제보 계정 화면 갈무리

 

이 명단에 포함된 모든 학교가 실제로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부는 단순히 이름이 추가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명단에 포함된 학교들 중 일부에 대해 실제로 수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인천, 전남, 경남 지역의 학교들이 수사의 주요 대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명단에 올라온 모든 학교가 수사 대상인 것은 아니며, 경찰은 피해가 확인된 학교에 대해서만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예방책은? 

딥페이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 사진을 SNS에 올리지 않는 방법 외에도 여러 가지 접근법과 조치가 있습니다. 다음은 딥페이크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입니다:

1. 프라이버시 설정 강화: SNS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강화하여 개인 정보와 사진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친구나 팔로워에게만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딥페이크 감지 기술 활용: 최근에는 딥페이크를 감지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점점 더 발전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자신의 이미지나 영상이 변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디지털 인증과 워터마킹: 사진에 디지털 인증이나 워터마크를 추가하여 이미지의 원본성과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미지가 무단으로 사용되었을 때 추적이 가능해집니다.
4. 개인 정보 보호 교육: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교육을 받고, 안전한 온라인 행동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에서 개인 정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5. 법적 조치와 신고: 딥페이크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고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범죄에 대한 처벌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6. SNS와 플랫폼의 정책 검토: SNS와 플랫폼에서 딥페이크 콘텐츠의 유포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검토하고, 관련 규정과 조치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용자들 스스로가 플랫폼의 정책을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7. 커뮤니티와 협력: 딥페이크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커뮤니티와 협력하는 것도 유익합니다. 관련 문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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