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의 상장폐지
위메이드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과 코빗을 상대로 한 위믹스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습니다. 원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게이트 아이오, 오케이 엑스 등에서 거래할 수 있지만 위메이드의 주가는 하한가로 장을 마쳤는데요.
이때문에 위믹스 플랫폼 확장을 꿈꾸며 블록체인 사업을 활발히 이어오던 위메이드는 시가총액 8조에서 1조로 줄어들었으며,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이야기한 '위믹스 기반 블록 체인 게임 100개 출시', '3년이 지나면 위믹스가 주류 블록체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계획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전망했습니다.
위믹스란 ?
위메이드에서 클레이튼 기반으로 개발한 암호화폐입니다. 위메이드의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으로 P2E게임의 생태계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Play to Earn이란 게임 안에서 쓰는 아이템을 현금화할 수 있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게임 방식인데요. 이더리움으로 캐릭터를 거래하는 크립토 키티가 대표적인 P2E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믹스 상폐 이유?
2022년 10월 27일, 위믹스의 유통량 정보에 신뢰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국내 4대 거래소(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는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업비트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다고 확인이 되었다',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 '소명 기간 중 제출한 자료의 오류로 신뢰가 훼손되었다'의 3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코인마켓캡과 위메이드 자체 공시상 위믹스 발행량에 차이가 생겼는데, 코인마켓캡의 위믹스의 유통량이 3억 1842만 1502개로, 위메이드의 자체 공시 2억 4596만 6797개보다 29% 많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었고, 위메이드가 11월 28일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었는데 결국 12월 7일, 법원에서는 이를 기각했습니다. 그래서 12월 8일 오후 3시부터 위믹스는 4대 거래소에서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출금 지원 종료는 내년 1월 5일 오후 3시이므로 위믹스 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 또는 개인 지갑으로 옮길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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