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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돈의 속성> 김승호, 돈을 대하는 자세에 대하여

by byobyory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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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주변에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과 함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책 속에 잊지 않고 명심하고 싶은 구절이 가득해서 어느 부분을 어떻게 요약하고 정리해야 할지 가늠이 안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아직 한 번밖에 못 읽었지만 곁에 두고 밑줄을 치면서 여러 번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몇 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을 이곳에 남겨봅니다.  

 

돈은 인격체다

실제로 김승호 회장은 여러 번의 사업 실패 끝에 성공하여 자수성가를 이룬 사람입니다. 책의 소개에 따르면 이 책은 원래는 어느 극장을 대관하여 이루어진 김승호 회장의 강연 내용을 기반으로 집필되었다고 합니다. 책 속에서도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 적혀있는데, 아마도 강연할 때 강연에 참여한 청자들이 실제로 질문했던 내용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았던 점 중 하나는 저자가을 인격체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적은 돈도 소중히 하는 마음, 돈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마음, 단기간에 부를 축적하기 위해 조급한 마음으로 돈을 대했을 때의 위험 등 마치 물질이 아닌 사람을 대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돈을 대하는 저자의 자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는 그동안을 참 가볍게 대했구나 하고 반성했고, 그래서 그때 돈이 나에게 이랬던 거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돈을 가볍게 여기면 결국 돈에 지배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부를 축적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지 않아야 하고 부의 축적이 삶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또한 제가 공감하는 구절이었습니다.  

 

금융문맹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경제용어를 아는 것과 매일 경제 신문을 읽는 것. 정말 필요한 부분인데도 행동으로 잘 옮겨지지 않는 부분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부족한 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뼈를 맞는 것 같은 가르침이었는데, 나는 경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서도 부자를 꿈꾸며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저자는 금융문맹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부자가 되고 투자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재무제표를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승호 회장은 필요한 공부가 있으면 관련 서적을 쉬운 책부터 전공 책에 이르기까지 30여권을 사서 끊임없이 공부한다고 했는데 이 또한 제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부자들의 책에 끊임없이 나오는 지침, 바로독서와 관련 지식공부가 이 책에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 중 제일 쉬운 것은?

저자에 따르면 부자가 되는 3가지 방법은 상속받거나, 복권에 당첨되거나 사업에 성공하는 것인데 이중 가장 쉬운 것은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업에 성공하는 방법의 첫 번째는 직접 창업을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남의 성공에 올라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의 성공에 올라타는 것이란 주식 투자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이미 성공한 회사의 주식을 사 모으며 그 회사의 창업주나 경영자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팔 생각을 하지 않고 사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회사의 경영자 같은 마음가짐으로 회사의 보고서와 재무제표를 공부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은 최근에 읽었던 책 루지의 <월급쟁이 부자의 머니 파이프라인>에도 나옵니다. 관심이 있는 분야의 1등 기업에 관해 공부하고 되 팔 생각 없이 꾸준히 투자하는 것인데, 부자들의 생각하는 맥락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자의 기준은 무엇인가

저자가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부자처럼 보이는많은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의 기준은 무엇일까? 어느 정도의 어떤 재산이 있어야 부자일까? 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내려주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저자에 따르면 융자가 없는 본인 소유의 집과 월 평균 소득 541 1583원을 넘는비근로 소득’,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욕망 억제 능력 소유자가 진정한 부자라고 했습니다. 특히 세 번째 조건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욕망에 흔들리지 않으며 자기 삶에 주체적인 주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도 상대적이기 때문에 어느 수준에서는 자존감을 지키며 정신적으로도 자유로워지는 단계를 말하는 것이었는데 나는 부자가 되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과연 내가 돈을 많이 벌게 되었을 때 자존감을 지키며 탐욕을 버릴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더 큰 부를 원하고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뒤늦게 정신을 차리거나 혹은 탐욕에 잠식되어버리는 인간... 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패할 권리

저자에 따르면 실패는 권리이기 때문에 아무리 무모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주장합니다. 실패를 했다는 것은 즉 도전했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성공의 문턱에 오른 사람은 없으며 실패는 범죄가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 실패라는 것은 쓰라리고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앞으로 얼마나 더 실패해야 할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글에 위로와 격려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 걸어 나가야 할 길이 아무리 험난하고 고통스럽다고 할지라도 실패를 자양분 삼아서 계속 걸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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